안녕하세요. 리치의 알팁 블로거 리치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애월읍 항파두리에 있는 항몽유적지에 가보았습니다. 5월 양귀비꽃으로도 유명한 곳이라 몇 번 온 적이 있는 곳이랍니다.
항몽유적지는 고려시대 끝까지 대몽항쟁을 벌이던 삼별초의 마지막 보류였던 곳이랍니다. 삼별초는 대규모 여몽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1997년 4월 18일에 사적 제396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삼별초의 기상과 최후가 교차하면서 애틋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오늘은 왜 다시 항파두리 항목 유적지에 왔을까요. 6월에 이곳은 해바라기와 수국으로 유명하다는 정보를 듣고 가보았습니다. 일단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유적지와 사무실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유적지 쪽으로 가니 담벼락에 해바라기가 그리고 다들 열심히 사진을 찍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유명한 제주 항몽유적지 항파두리 해바라기 밭이 여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일단 사진을 찍고 기념비 쪽으로 고고~~~!
유적지 주변에 큰 나무 한그루와 넓은 잔디로 되어 있네요. 어린이들이 뛰어 놀기 좋게 잘되어 있었습니다.
항몽의 정신 삼별초를 기리는 항목 유적지 기념비가 있는 순의문입니다. 안내소가 있지만 입장은 무료입니다.
저 멀리 기념비가 보이네요. 이놈의 귀차니즘 때문에 가까이는 가지는 않고 멀리서 사진을 찰칵 찍었습니다. 자세히 보실 분은 가까이 가보시기 바랍니다. 뒤편에도 무슨 글이 있다고 하네요.
항몽 유적지에서 나와서 본격적으로 항파두리 해바라기 밭을 찾아 나섰습니다. 위 사진에 보시는 길로 올라가라는 친절하신 분의 말씀을 듣고 일단 가보았습니다.
조금 올라가 보니 해바라기 밭을 위해서 마련한? 임시 주차장을 있었습니다.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왔는데 임시 주차장이라니 해바라기 사진만 찍으실 분은 이곳까지 차로 오시기면 됩니다. 사람은 많이 있었는데 차는 3대였네요. 다들 걸어서 오신 듯.... 다음 지도에 항파두리 해바라기 밭이라고 되어 있네요.
항파두리 해바라기 밭 가까이 가보니 꽃이 많이 피었네요. 조금 시들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 찍기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조금 빨리 올걸 그랬나 생각되었네요. 해바라기는 금방 시들어 버리기 때문에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시들어버린 해바라기가 별로 없는 곳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사진에서는 해바라기가 해맑게 잘 나왔네요. 특이한 점은 해바라기가 햇볕을 싫어하는지 반대쪽으로 다들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해바라기는 삼별초고 해는 몽골인듯한........ 항몽 정신을 이어받았네요.
오늘은 애월읍 항파두리에 있는 제 두 항몽유적지에 가보았습니다. 해바라기 밭 때문에 한번 더 갔지만 가족들하고 역사적인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유적지 주변에 포토존도 많고 나무 숲도 많으니 한 번은 가볼만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