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 아침미소 목장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제주도 살면서 많은 곳을 가보고 있지만 막상 블로그에 소개 글을 쓰려니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번씩은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드리니 제주도에 오시는 분들은 꼭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 추천할 곳은 문 대통님도 가보신 곳 제주 아침미소 농장입니다. 자세한 소개는 아직 필력이 부족하여하질 못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달해드릴게요.
아이들이 있다 보니 휴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많이 가고 있습니다. 아침미소목장 외에 다른 목장도 몇 군데 가보았지만 상업적으로 너무 잇속만 챙긴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요. 체험비라든지 1인 1 주문 등 제주도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애들도 받는다는 것은 좀 무리수인 거 같네요. 카페들의 경우는 대부분 1인 1 주문이니 참조하세요.
제주 아침미소 농장은 친환경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유기농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대표 메뉴는 수제 요구르트, 발효치즈 아이스크림이구요. 그 외 목장우유, 여러 가지 치즈, 커피류 등이 메뉴입니다.
별도의 체험비 없이 어린 송아지에게 줄 우유와 동물에게 줄 채소를 구입하면 됩니다. 그래도 미안해서 아침미소목장 운영을 잘하시라는 마음으로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을 구매했습니다. 목장에서 마신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더 시원했어요. 돈 없는 연인들이라면 그냥 사진만 찍고 가도 될 정도로 프리 했어요.
드넓은 제두 들판에 한가로이 풀을 먹고있는 젖소들,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애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여기는 별로 사람들이 없는 곳이에요. 그래서 저도 패스......
여기는 방문객들을 위해 여러 가지 포토존이 있어 사람들이 와글와글 했습니다. 삼각대를 들고 다니는 가족들과 연인들도 많이 보이네요. 특히 가족들이 다 만족할 수 있으니 더 좋은 곳이에요. 그럼 제주 아침미소목장 포토존에 사진 찍으로 갈까요.
제가 갔을 때는 햇볕도 따뜻하고 날씨도 맑아서 사진을 찍으니 파란 하늘과 초록 풀들이 밝게 잘 나왔어요. 여행지에 왔을 땐 사진이 최고인 거 아시죠. 마구마구 사진을 찍으세요. 삼각대도 있으면 가족사진도 찍을 수 있으니 꼭 챙기시구요
위 사진은 아침미소농장의 하일라이트, 우유를 줄 송아지와 채소를 먹일 동물들이 있는 곳이에요. 여기서 주의할 것이 있는데요. 절대로 풀잎을 따서 동물들에게 먹이지 마세요. 퇴장당할 수 있어요. 동물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구요.
드디어 송아지 우유 먹이기를 했어요. 보검이네 옆동네 있는 송아지에게 우유를 줬는데요. 우유통에 송아지 동네가 적혀있으니 꼭 그 동네 가셔서 먹이세요. 저희가 우유를 먹인 송아지 동네 이름은 기억이 안 나네요ㅜㅜ. 다 연애인 이름으로되어 있었어요. 송아지들이 힘 있게 쭉 쭉 잘 먹더라고요.
그 다음은 동물들 채소 주기 체험인데요. 울타리 안에는 염소와 젖소가 있었어요. 채소 먹일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젖소의 혀가 너무 길어서 조금 징그럽고 손에 침이 묻을 수 있다는 거..... 그래도 손을 물지는 안더라고요.
오늘은 제주 아침미소목장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농장 체험하실 분은 한 번은 갔다 오셔도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농장에 거의 도착할 때쯤 도로가 너무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라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체험을 다하고 돌아가실 때 오셨던 길로 다시 돌아가야지 반대쪽으로 가면 큰일 납니다. 제가 반대쪽으로 잘못해서 갔는데 조상을 모시는 가족묘?가 드넓게 펼쳐 저 있고 심지어 휴대폰 내비게이션도 먹통이 되어 혼났습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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